50대 눈밑 꺼짐 다크서클, 아이크림으로 안 옅어지는 이유
아이크림을 발라도 그대로인 50대 다크서클은 눈밑이 꺼져 생긴 그림자일 수 있습니다. 조명으로 구분하는 법, 눈물고랑의 구조, 크림이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했습니다.

50대에 아이크림을 꾸준히 발라도 눈밑이 계속 어둡다면, 눈밑이 꺼져서 생긴 그림자 때문일 수 있습니다. 조명에 따라 눈밑 어둠이 크게 달라진다면 그림자부터 의심해 보세요. 이 그림자는 피부 아래 인대와 주변 조직의 모양 때문에 질 수 있어, 바르는 제품으로 채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새 아이크림부터 사지는 마세요. 갈색이 섞여 있다면 그 부분은 자외선 차단으로 따로 관리해 주세요.
눈밑 다크서클은 색일까 그림자일까
다크서클에는 멜라닌이 쌓인 색소형, 얇은 피부로 혈관이 비치는 혈관형, 눈밑이 꺼져 그림자가 지는 그림자형이 있습니다(Roh·Chung, 2009). 다크서클로 진료받은 30대 후반 환자들은 78%가 두 가지 이상이 섞인 혼합형이었습니다(Huang 외, 2014). 한 사람의 다크서클에도 색소·혈관·그림자가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눈밑은 왜 꺼져 보일까
눈물고랑은 위턱뼈에서 피부까지 이어진 인대가 피부를 뼈에 묶어 두는 선입니다(Wong 외, 2012). 백인은 나이 든 사람일수록 눈 아래 뼈 테두리가 더 뒤로 물러나 있었습니다(Kahn·Shaw, 2008). 60세 이상 백인 여성은 젊은 사람보다 뺨 위쪽 지방이 줄고 아래쪽으로 내려가 있었습니다(Gosain 외, 2005). 나이가 들어 눈물고랑 인대 위아래 조직이 꺼지거나 내려앉으면, 인대가 묶어 둔 선이 골처럼 파여 그림자가 질 수 있습니다.
눈밑이 꺼지는 건 뼈가 줄어서일까
흔히 나이가 들면 눈밑 뼈가 줄어든다고 하지만, 한국인은 그렇게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나이대를 비교했더니 한국인은 젊은 사람과 60세 이상인 사람의 눈구멍 높이가 남녀 모두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Jeon 외, 2020). 연구진도 백인 연구와는 다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눈밑 꺼짐이 뼈가 줄어서 생긴다고 단정할 근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뼈 탓을 하기 전에, 조명을 바꿔 가며 그림자가 얼마나 지는지부터 확인해 주세요.
정리하면, 50대 눈밑 꺼짐은 바르는 제품으로 채우기 어렵습니다
눈밑 그림자는 눈물고랑 인대 주변 조직이 꺼지거나 내려앉아 생길 수 있습니다(Wong 외, 2012). 제목에 눈물고랑을 내건 화장품 성분 리뷰도 실제로는 피부결과 잔주름을 다뤘습니다(Pilkington 외, 2015).
눈밑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평소 바르던 크림을 눈밑 얇은 피부에 한 번 더 덧발라 주세요. 눈가 전용 제품과 평소 크림을 비교한 시험은 찾지 못했습니다. 두 제품의 차이는 보통 제형과 자극 성분 배합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꺼짐 자체를 채우는 필러·수술은 피부과 시술의 영역입니다.
오늘 해볼 수 있는 것
- 오늘 밤 욕실 천장 조명 아래에서 한 장, 휴대폰 조명을 얼굴 정면에 두고 한 장, 눈밑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세요. 머리 위에서 비추는 빛은 그림자를 짙게 보이게 합니다. 정면에서 비추는 빛은 그림자를 옅게 보이게 합니다(Vrcek 외, 2016). 그리고 정면 사진에서 눈밑이 훨씬 밝아 보이는지 봐 주세요. 밝아 보인다면 그림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눈밑을 살짝 당겨도 갈색이 남는다면 색소가 섞여 있을 수 있으니, 「다크서클, 미백 관리해도 왜 그대로일까」 글을 봐 주세요. 혹시 한쪽만 갑자기 꺼지거나 붓고, 통증이나 시야 변화가 있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 주세요.
- 눈밑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저녁에는 평소 크림을 눈밑에 한 번 더 덧발라 주세요. 바를 때는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얹어 주세요. 그리고 몇 달 뒤 같은 조명에서 찍은 사진으로 갈색이 옅어졌는지 봐 주세요. 꺼진 정도는 크림으로 채워진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으니 비교에서 빼 주세요. 혹시 바른 뒤 따가움이나 붉어짐이 이어진다면 그 크림은 눈가에 쓰지 말아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참고 문헌
- Roh, M. R., & Chung, K. Y. (2009). "Infraorbital dark circles: definition, causes, and treatment options." Dermatologic Surgery, 35(8), 1163–1171.
- Huang, Y. L., Chang, S. L., Ma, L., Lee, M. C., & Hu, S. (2014). "Clinical analysis and classification of dark eye circle."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53(2), 164–170.
- Wong, C. H., Hsieh, M. K. H., & Mendelson, B. (2012). "The tear trough ligament: anatomical basis for the tear trough deformity."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129(6), 1392–1402.
- Kahn, D. M., & Shaw, R. B. Jr. (2008). "Aging of the bony orbit: a three-dimensional computed tomographic study." Aesthetic Surgery Journal, 28(3), 258–264.
- Gosain, A. K., Klein, M. H., Sudhakar, P. V., & Prost, R. W. (2005). "A volumetric analysis of soft-tissue changes in the aging midface using high-resolution MRI."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115(4), 1143–1152.
- Jeon, A., Lee, U. Y., Kwak, D. S., Lee, J. H., Ra, H., & Han, S. H. (2020). "Aging of the bony orbit in East Asians: a three-dimensional computed tomographic study." Surgical and Radiologic Anatomy, 42(5), 617–626.
- Pilkington, S. J., Belden, S., & Miller, R. A. (2015). "The tricky tear trough: a review of topical cosmeceuticals for periorbital skin rejuvenation." 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 8(9), 39–47.
- Vrcek, I., Ozgur, O., & Nakra, T. (2016). "Infraorbital dark circles: a review of the pathogenesis, evaluation and treatment." Journal of Cutaneous and Aesthetic Surgery, 9(2), 65–72.
- Herman, A., & Herman, A. P. (2013). "Caffeine's mechanisms of action and its cosmetic use." Skin Pharmacology and Physiology, 26(1), 8–14.
- Tsukahara, K., et al. (2007). "Effect of room humidity on the formation of fine wrinkles in the facial skin of Japanese."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13(2), 184–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