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신아마이드는 색소침착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 생성을 막기보다 멜라노좀이 각질세포로 전달되는 단계를 줄여 색소침착을 옅게 합니다. 티로시나아제 억제 성분과의 차이, 농도와 사용법, 자외선 차단의 필요성까지 담백하게 정리했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을 만드는 양보다, 멜라닌이 든 꾸러미(멜라노좀)가 피부 세포로 옮겨지는 단계를 줄여 색소침착을 옅게 합니다(Hakozaki 외, 2002).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낮은 농도부터 매일 바르고, 낮에는 자외선 차단을 함께 해 주세요. 이미 깊이 자리 잡은 색소를 지우거나 자외선 차단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자외선 차단 없이 쓰면 옅어진 색소가 다시 짙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색소를 어떻게 옅게 할까
멜라닌은 멜라닌세포 안에서 만들어져 멜라노좀이라는 작은 꾸러미에 담긴 뒤 주변 각질세포로 건네집니다. 색소침착은 이 멜라노좀이 각질세포로 전달되어 표피에 쌓이면서 눈에 보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노좀이 각질세포로 전달되는 단계를 줄여 색소침착을 옅게 합니다(Hakozaki 외, 2002). 시험관 실험에서는 멜라닌을 만드는 효소에는 영향이 없었고, 전달은 35~68% 줄였습니다. 4주 동안 바른 사람은 성분을 뺀 크림을 바른 사람보다 색소침착이 의미 있게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미백 성분과는 무엇이 다를까
비타민C나 알부틴 같은 성분은 멜라닌을 만드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낮춰, 만들어지는 단계에서 색소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이미 만들어진 색소가 각질세포로 옮겨지는 단계에서 작용해, 비타민C·알부틴과 작용하는 단계가 다릅니다. 성분별 차이가 궁금하시다면 「미백 성분, 뭘 써야 진짜 옅어질까」 글을 봐 주세요. 잡티와 기미의 유형은 「기미·잡티, 미백 관리를 해도 왜 안 없어질까」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어떻게 써야 할까
제품에 흔히 쓰이는 농도는 대략 2~5% 안팎입니다. 농도가 높으면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낮은 농도부터 매일 꾸준히 써 주세요. 낮에는 자외선 차단을 함께 해 주세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피부 장벽과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시다면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판테놀, 피부 장벽에 왜 함께 쓸까」 글을 봐 주세요.
정리하면,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톤을 천천히 정돈하는 성분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색소를 단번에 지우지 않고, 톤을 천천히 정돈합니다.
낮에는 자외선을 차단하면서 나이아신아마이드를 꾸준히 써 주세요. 변화가 더디게 느껴진다면 성분을 바꾸기 전에 자외선 차단부터 점검해 주세요.
오늘 해볼 수 있는 것
- 나이아신아마이드 2~5% 제품을 낮은 농도부터 매일 발라 주세요. 효과는 4주쯤 두고 판단해 주세요. 4주 동안 바른 사람은 색소침착이 줄었기 때문입니다(Hakozaki 외, 2002). 그리고 같은 조명에서 찍은 사진으로 색소를 비교해 주세요. 혹시 바른 자리가 따갑거나 붉어진다면 바르는 횟수를 줄이고, 붉어짐이 이어진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주세요.
- 비타민C도 쓰고 있다면 함께 발라도 되고, 자극이 걱정되면 아침엔 비타민C, 밤엔 나이아신아마이드로 나눠 주세요. 그리고 함께 바른 뒤 따가움이 생기는지 봐 주세요. 따가움이 며칠 넘게 이어진다면 하나를 멈춰 주세요.
- 낮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발라 옅어진 톤을 지켜 주세요. 혹시 새로 생기거나 모양이 계속 변하는 점이 있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참고 문헌
- Hakozaki T, et al. (2002). "The effect of niacinamide on reducing cutaneous pigmentation and suppression of melanosome transfer."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147(1), 2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