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루틴

세안 횟수, 하루 몇 번이 맞나

세안 횟수를 직접 비교한 유일한 대조시험은 하루 1회, 2회, 4회 사이에서 차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결과를 가른 것은 세정제의 성질과 물 온도였습니다.

하루 몇 번이 정답인지 알려 준 연구는 없습니다. 세안 횟수를 직접 비교한 무작위 배정 시험에서 하루 1회, 2회, 4회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Choi 외, 2006). 대신 결과를 가른 변수가 따로 있었습니다. 어떤 세정제를 쓰는지, 물이 얼마나 뜨거운지입니다.

세안 횟수를 직접 비교한 연구가 있나

세안 횟수를 직접 비교한 시험은 있습니다. 다만 결과가 예상과 달랐습니다. 여드름이 있는 참가자를 하루 1회, 2회, 4회 세안군으로 나눠 6주간 관찰한 시험에서, 세 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Choi 외, 2006).

세안군 안에서 나타난 변화는 예상과 반대였습니다. 악화된 쪽은 가장 많이 씻은 군이 아니라 가장 적게 씻은 군이었습니다. 하루 1회 군에서 붉어짐과 구진이 늘었습니다. 저자들은 "과도한 세안이 알려진 것만큼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 관찰은 세안군 안에서 본 변화라 확정된 결론은 아닙니다. 다만 적게 씻으면 안전하다는 쪽으로 기울 근거도 없습니다.

세안에서 무엇을 바꿨을 때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한 표. 세안 횟수를 1~4회로 바꿨을 때는 차이가 없었고, 비누를 약산성 세정제로 바꾸자 구진농포가 줄었으며, 미온수를 뜨거운 물로 바꾸자 수분 손실이 두 배가 됐습니다. 바꾼 것 달라진 것 세안 횟수 1~4회 차이 없음 비누 → 약산성 세정 구진농포 감소 미온수 → 뜨거운 물 수분 손실 두 배

그럼 세안에서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나

세안 결과를 가른 것은 세정제의 성질입니다. 여드름 초기 단계의 청소년과 젊은 성인을 두 군으로 나눠 3개월간 아침저녁으로 씻게 한 시험이 있습니다. 비누를 쓴 군은 구진농포가 14.6개에서 15.3개로 늘었고, 약산성 합성 세정제를 쓴 군은 13.4개에서 10.4개로 줄었습니다(Korting 외, 1995). 저자 한 사람은 그 산성 세정바를 만든 회사 소속입니다.

자극 증상의 차이는 더 컸습니다. 비누 군은 40.4%가 자극을 호소했고, 약산성 군은 1.8%였습니다. 같은 횟수, 같은 시간을 씻었는데 결과가 갈렸습니다.

비누와 약산성 세정제가 갈린 이유는 pH 쪽에서 찾습니다. 각질층을 알칼리 환경에 두면 구조 단백질이 부풀고 지질층이 뻣뻣해집니다(Ananthapadmanabhan 외, 2003). 세정 자체가 아니라 세정의 성질이 장벽을 흔듭니다. 고르는 기준은 클렌저 뭐가 좋아요?에서 이어집니다.

세안 물 온도는 상관있나

물 온도는 상관있습니다. 자원자 50명의 손을 41도 물에 10분 담근 뒤 측정하자, 수분 손실이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25.75 → 58.58 g/h/m²)(Herrero-Fernandez 외, 2022). 표면 pH도 함께 올랐습니다.

같은 시험에서 11도 찬물도 수분 손실을 34.96까지 유의하게 올렸습니다. 찬물로 마무리하면 장벽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이 자료로는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물에 오래 닿는 일 자체가 부담이고, 뜨거운 물이 더 나쁠 뿐입니다. 이 지표가 무엇인지는 TEWL이란? 수분 손실의 과학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10분 담근 조건이라 30초 세안과 그대로 겹치지는 않습니다. 방향을 참고하는 자료로 보시면 됩니다.

세안하면 피지가 줄어드나

표면의 기름은 줄지만 오래가지 않습니다. 이마와 코의 피지를 걷어낸 뒤 회복을 추적한 연구에서, 표면 피지는 2시간이면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Rode 외, 2000). 원래 유분이 많든 적든 걸린 시간은 같았습니다.

반대 방향의 통념도 근거를 찾기 어렵습니다. 많이 씻으면 피부가 반동으로 피지를 더 낸다는 설명을 뒷받침하는 1차 연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씻는 일로 분비량 자체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정리하면, 세안은 횟수보다 세기입니다

몇 번 씻을지를 두고 고민하는 동안, 정작 결과를 가른 것은 어떤 제품으로 얼마나 뜨거운 물에 씻느냐였습니다. 가장 단단한 근거는 세정제 쪽에 있습니다.

덜어낼 것은 씻는 횟수가 아니라 씻는 세기입니다. 하루 두 번이라도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짧게 끝내는 편이 뜨거운 물에 비누로 오래 씻는 한 번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유분이 많은 날의 오일 세안과 이중세안은 블랙헤드가 잘 안 빠지는데, 오일 클렌징 해야 할까에서 이어집니다.

오늘 해볼 수 있는 것

  • 세면대 수도꼭지의 손잡이를 지금보다 한 칸 차가운 방향으로 옮겨 두고, 이번 주 세안을 미온수로 마쳐 보세요.
  • 쓰던 세정제의 pH 표기를 확인해 보세요. 표기가 없다면 다음에 살 때 약산성이라고 적힌 제품으로 한 번 바꿔 보셔도 좋습니다.
  • 거품을 얼굴에 올려 두는 시간을 줄여 보세요. 시험된 값은 손을 10분 담근 조건이지 30초 세안이 아니지만, 방향은 접촉 시간을 줄이라는 쪽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침에는 물로만 씻어도 되나요?
밤새 얼굴에 얹힌 것이 피지와 각질 정도라면 물세안으로도 충분한 날이 있습니다. 다만 전날 밤 유분이 많은 제품을 발랐다면 세정제를 함께 쓰시면 됩니다. 그날 얼굴에 얹힌 만큼이 기준입니다.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공이 조여들지 않나요?
찬물도 수분 손실 지표를 유의하게 올렸습니다(Herrero-Fernandez 외, 2022). 조여드는 느낌은 일시적인 감각에 가깝고, 장벽에 유리하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온수로 짧게 끝내면 됩니다.
비누를 오래 쓰면 피부가 영구적으로 상하나요?
그렇게 볼 근거는 없습니다. 비누 세정제를 5년 넘게 써 온 사람과 약산성 세정제를 5년 넘게 써 온 사람의 세정 전 피부 pH에 차이가 없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Takagi 외, 2015). 저자 전원이 비누를 만드는 가오 소속이라는 점은 감안하고 읽으셔야 합니다. 씻은 직후 pH가 오르고 몇 시간에 걸쳐 돌아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변화가 누적돼 굳는다는 자료는 없습니다.

참고 문헌

  1. Choi, J. M., Lew, V. K., & Kimball, A. B. (2006). "A Single-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Evaluating the Effect of Face Washing on Acne Vulgaris." Pediatric Dermatology, 23(5), 421–427.
  2. Korting, H. C., Braun-Falco, O., Ponce-Pöschl, E., Klövekorn, W., Schmötzer, G., & Arens-Corell, M. (1995). "The influence of the regular use of a soap or an acidic syndet bar on pre-acne." Infection, 23(2), 89–93.
  3. Ananthapadmanabhan, K. P., Lips, A., Vincent, C., Meyer, F., Caso, S., Johnson, A., Subramanyan, K., Vethamuthu, M., Rattinger, G., & Moore, D. J. (2003). "pH-induced alterations in stratum corneum properties."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 25(3), 103–112.
  4. Herrero-Fernandez, M., Montero-Vilchez, T., Diaz-Calvillo, P., Romera-Vilchez, M., Buendia-Eisman, A., & Arias-Santiago, S. (2022). "Impact of Water Exposure and Temperature Changes on Skin Barrier Function."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1(2), 298.
  5. Rode, B., Ivens, U., & Serup, J. (2000). "Degreasing method for the seborrheic areas with respect to regaining sebum excretion rate to casual level."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6(2), 92–97.
  6. Takagi, Y., Kaneda, K., Miyaki, M., Matsuo, K., Kawada, H., & Hosokawa, H. (2015). "The long-term use of soap does not affect the pH-maintenance mechanism of human skin."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21(2), 144–148.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Naeun Kim

Naeun Kim

Founder · MFDS-Certified Cosmetics Formulator

피부 트러블을 이겨내려다 성분을 잘못 골라 피부를 망친 경험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회복의 과정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장벽 회복을 중심에 둔 포뮬러를 직접 조제하고 설계합니다. 없는 것을 채워 다른 피부로 만들기보다, 당신만의 최적점에서 본래의 기능을 깨우는 한 병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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